정보유출 등 국내 155건 보고
스마트폰 열풍이 국내외에서 한창 불고 있지만, 그에 따라 모바일 악성코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스마트폰 보안 위협 및 대응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악성코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단말기를 대상으로 정보유출, 기기고장, 불법 과금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수행하기 위한 악성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경우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2004년 27건이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1000건 정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윈도모바일(WM)용 스마트폰 사용자로부터 ‘트레드다이얼’ 악성코드가 모두 155건 보고됐다.
ETRI가 구분한 대표적인 모바일 악성코드는 ▲단말기 장애 유발형 악성코드. 이는 기기 사용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장애를 유발한다. 이어 ▲단말기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거나 ▲전화 통화를 지속적으로 시도, 요금을 발생시키는 형태도 나타났다.
또한 ‘인포잭’이나 ‘플렉시스파이’ 등의 악성코드는 감염된 단말기의 정보나 사용자 정보를 외부로 유출시키는 유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6-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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