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국 장쑤성 당서기 면담…“韓기업지원·경제협력 증진”

산업부, 중국 장쑤성 당서기 면담…“韓기업지원·경제협력 증진”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5-02-14 14:57
수정 2025-0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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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왼쪽)이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호텔에서 저우빈(周斌)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옌청시 현지 우리기업 지원과 한-중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왼쪽)이 14일 서울 강남구 조선펠리스호텔에서 저우빈(周斌) 중국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옌청시 현지 우리기업 지원과 한-중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최대 투자 지역인 장쑤성 옌청시와 한중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저우빈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의 면담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장쑤성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약 1조 9200억 달러(약 2774조원)로 중국 내 31개 성시 중 광둥성에 이어 2위였다. 이는 지난해 한국 GRDP 1조 8700억 달러(약 2702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장쑤성은 한국의 최대 교역·투자 지역으로, 지난해 한중 교역액(805억 달러)의 24.5%를 점유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차(옌청), LG엔솔(난징) 등 반도체·자동차·배터리 핵심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한중 공급망의 요충지로도 꼽힌다.

한중 옌청 산업협력단지 등에는 자동차,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기아차, SK온, 현대모비스, SK에코플랜트 등 10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품목에서 한국과 밀접하게 연결된 장쑤성(옌청시)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장쑤성 및 옌청시 정부가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저우빈 장쑤성 옌청시 당서기는 “한국은 장쑤성과 옌청시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한중 간 공급망 안정화 및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관해 옌청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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