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탱크 설계 인증

삼성물산, 세계 최대 액화수소탱크 설계 인증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11-12 17:58
수정 2023-11-12 17: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제인증기관(DNV)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삼성물산이 베트남 티바이 LNG터미널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탱크.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베트남 티바이 LNG터미널에 건설 중인 액화수소 탱크.
삼성물산 제공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이는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는 규모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인 액체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상태로 보관이 필요해 고도의 설계, 시공 역량을 필요로 한다.

특히 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액화수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 준수 여부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DNV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과 설계 역량 확보를 계기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의 사업개발·생산·저장·운송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