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착공식…차세대 에어로졸·초임계 열분해 공장 건설
내년까지 3100억원 투자…“플라스틱 재활용·미래 소재 육성”
30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주영준 산업통산자원부 실장, 신학철 부회장, 오성환 당진시장. LG화학 제공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오성환 당진시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스티브 마흔 영국 무라 최고경영자(CEO),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모두 3100억원을 들여 이곳의 약 24만㎡ 부지에(약 7만 2000평·축구장 32개 크기) 초임계 열분해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 에어로젤 공장을 건설해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으로, 탄소덩어리(그을림) 발생이 적어 보수 과정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열분해유 사용량은 2030년까지 330만톤 규모로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30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특히 산업 현장의 배관 및 설비의 단열재로 사용하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열 차단 등의 수요로 연평균 30% 이상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당진공장이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리딩 컴퍼니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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