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 1g당 8만 3490원
금 ETF·ETN 수익률도 고공행진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 진열돼 있는 골드바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21/SSC_20230321181541_O2.jpg)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 진열돼 있는 골드바 사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21/SSC_20230321181541.jpg)
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 진열돼 있는 골드바 사진.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4%(293 0원) 오른 8만 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데, 종전 금값이 제일 높았던 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7월 28일로 장중 8만 2970원까지 갔다가 8만 100원에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지난 20일 온스당 장중 2014.9달러(약 264만원)를 기록한 뒤 19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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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강세를 보인다. 리먼 사태가 발생한 2008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금값은 2011년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는데, 온스당 800달러대에서 18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 온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면 달러 강세 완화로 국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03-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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