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에 부작용 없도록”… 금융당국, 美 SVB 파산 영향 예의주시

“우리 경제에 부작용 없도록”… 금융당국, 美 SVB 파산 영향 예의주시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3-12 14:31
수정 2023-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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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거시경제·금융 정례 간담회 개최
금융위·금감원·한은·경제수석 모두 참석
“금융권 전반 리스크로는 확산 안 할 것”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24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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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현안 정례 간담회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 3. 12.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현안 정례 간담회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023. 3. 12. 기획재정부 제공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가 전 세계 금융권과 기업으로 퍼지는 가운데 우리 당국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최상목 경제수석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관련 정례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미국 SVB 파산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동향을 살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미국 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우세하지만, 글로벌 금융 긴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실물경제 등에 대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관련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부작용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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