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는 ‘드림보트’
![정기선(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사장과 신상진(왼쪽 두 번째) 성남시장 등 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 참석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9/SSC_20230309134233_O2.jpg)
HD현대 제공
![정기선(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사장과 신상진(왼쪽 두 번째) 성남시장 등 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 참석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09/SSC_20230309134233.jpg)
정기선(오른쪽 두 번째) HD현대 사장과 신상진(왼쪽 두 번째) 성남시장 등 9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드림보트 어린이집 개원식 참석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 제공
9일 HD현대는 경기 판교에 있는 신사옥 ‘글로벌R&D센터’에서 드림보트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를 이끄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물론 신상진 성남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현장에 참석했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연면적 2222㎡(672평)로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이다. 2개 층에 걸쳐 14개의 보육실, 6개의 놀이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만 0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둔 임직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다.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늦게 귀가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췄다. 아이 하나하나 더욱 세심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 및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앞서 올해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 원, 총 18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히며 업계 내 화제를 모았었다. 정 사장은 “직원들의 큰 고민거리인 육아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곳 드림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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