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 면화 옹호했는데…웨이보엔 “중국인, 무인양품서 안 사”

中 위구르 면화 옹호했는데…웨이보엔 “중국인, 무인양품서 안 사”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8-26 00:55
수정 2022-08-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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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글로벌 인스타그램.
무지 글로벌 인스타그램.
일본 리빙 브랜드 무인양품(무지·MUJI)이 중국 신장 위구르산 면화를 사용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 것과 달리 인기는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현지 커뮤니티에 따르면, 무지가 중국의 트위터격인 웨이보 해시태그에 등장했다.

해시태그는 ‘왜 중국인들은 이제 무지에서 물건을 안 살까’라는 내용이다. 무지는 로고가 없는 담백한 장식과 옷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물건이 있어 유명세를 타왔다.

그러나 무지의 지난 상반기 실적서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지난해 무지는 중국 매장을 현재 300여개에서 매년 50개씩 두 배로 늘리겠다고 결정했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매출을 늘리겠다고 계획했으나, 예상과 달리 부진한 모양새다.

웨이보에서는 그 이유로, 브랜드 자체의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지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이러한 유형의 브랜드가 적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제 달라졌다는 것이다.

앞서 무지는 지난해 3월 중국 신장산 명화 사용 금지에 동참했다 철회했다.

무지는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신장 면화를 보이콧했던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인권 침해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장 면화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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