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흔들림 없이 진실 밝혀지길 기다리자”

권오현 부회장 “흔들림 없이 진실 밝혀지길 기다리자”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7-08-28 22:02
수정 2017-08-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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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망 통해 임직원에게 메시지 “사상 초유의 위기… 힘 모아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선고와 관련해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자”며 전 임직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25일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나온 그룹 수뇌부 차원의 첫 공식 입장이다.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내부 동요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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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용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13일 용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권 부회장은 이날 사내망에 올린 ‘직원들께 드리는 글’에서 이 부회장이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한 뒤 “변호인단이 항소를 결정했다”며 “불확실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자”고 밝혔다. 이어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며 경영진도 비상한 각오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자 DS(디지털솔루션) 부문장인 권 부회장은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이후 삼성전자의 경영을 총괄하고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08-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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