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가능한 부품은 테스트용으로 판매
삼성전자가 그동안 회수된 갤럭시노트7를 ‘리퍼비시폰’(이하 리퍼폰)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노트7의 재활용과 폐기 관련 친환경 처리 원칙을 확정했다고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리퍼폰으로 활용되는 노트7
지난해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판매가 중단된 이후 삼성전자가 5개월여만에 노트7 리퍼폰 활용 등 재활용 계획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리퍼폰 판매 원칙은 변함없지만 국가별 규제(안전) 당국과 통신사업자간 협의 진행 과정과 시장 수요를 고려해 판매 시장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재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일부 부품은 추출 전문업체를 통해 테스트용 시료 제작 등의 용도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희귀 금속인 구리, 니켈, 금, 은 등을 추출한 뒤 재활용 업체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는 원칙도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친환경 처리 방식 연구와 테스트 등의 공공 목적 과제에도 참여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