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물티슈 전량 회수…“폭염에 세균 번식 우려”

몽드드, 물티슈 전량 회수…“폭염에 세균 번식 우려”

입력 2016-11-07 15:35
수정 2016-11-07 15: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검출됐던 아기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가 시판 중인 제품을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

몽드드는 이달 20일까지 시중에 남아있는 제품을 전량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

제품 회수·환불 접수는 몽드드 홈페이지의 리콜 접수 전용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앞서 몽드드는 올해 6월 24일 제조된 오리지널 엠보싱 캡형 일부 제품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되자 원인을 찾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몽드드는 “조사 결과 제품이 고온에 장기간 노출됐을 경우 안전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상적인 제품도 유통·사용과정에서 보관 환경에 따라 품질 부적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여름 폭염이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시중에 남아있는 제품 전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몽드드는 물티슈에 강한 살균·보존제 성분 대신 보존력 있는 보습제 성분을 쓰면서 일반적인 제품보다 유통기한을 단축한 ‘6개월 유통기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처럼 강한 살균·보존제를 넣지 않다 보니 올해 폭염으로 일부 제품의 방부력이 떨어져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몽드드는 “부적합 제품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비병원성 일반 세균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당사 제품 사용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체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