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올해 국내 판매량 절반 하이브리드로 채우겠다”… ‘4세대 프리우스’ 출시

한국도요타, “올해 국내 판매량 절반 하이브리드로 채우겠다”… ‘4세대 프리우스’ 출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3-22 15:58
수정 2016-03-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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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4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올해 국내 판매물량의 절반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4세대 프리우스’ 언론 발표회를 개최하고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 전략’으로 올해 연간 한국 판매목표 8500대 중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는 지난해 프리우스 모델에 실내공간을 확장한 ‘프리우스V’와 ‘캠리 하이브리드 LE’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2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라브4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4개 차종 6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요시다 사장은 “1997년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로 탄생한 1세대 프리우스에서, 주행과 연비를 양립한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를 정착시킨 2세대, 세계 최고 연비를 실현한 3세대에 이르기까지 프리우스는 전세계의 자동차 회사에 지구환경을 위한 친환경차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면서 “4세대 프리우스는 연비 성능에만 그치지 않고 주행의 즐거움과 매력적인 스타일을 더한 새로운 하이브리드의 선구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시다 사장은 또 지난 1월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는 수입차의 70%가 디젤 모델로 아이오닉과 프리우스는 포지셔닝이 차이가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프리우스를 통해 하이브리드의 붐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입장에서 아이오닉의 출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도요타자동차가 출시한 4세대 프리우스 모델은 199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2003년 2세대, 2009년 3세대에 이어 7년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4세대 프리우스의 복합 공인연비는 21.9km/l(도심연비 22.6km/l·고속연비 21.0km/l)다.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22.4km/l)보다 0.5km/ㅣ 낮지만 도심연비에서는 0.1km/l 앞선다. 4세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E 그레이드 (표준형) 3,260만원, S 그레이드 (고급형) 3,890만원이다. 차량의 고객인도는 오는 4월부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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