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팀워크·자신감 보고 투자하겠다”

“사람·팀워크·자신감 보고 투자하겠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10-14 23:24
수정 2015-10-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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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창업기업 육성 전문가들 서울 ‘스타트업콘2015’서 릴레이 강연

“일에 미쳐 있는 사람, 탄탄한 팀워크,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내겠다는 태도.” 세계적인 스타트업(창업기업) 육성 전문가들이 꼽은 예비 창업가들의 필수 요건이다. 14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스타트업콘2015’에서 찰스 아들러 킥스타터 창업자, 덩컨 터너 핵스 매니징 디렉터, 루크 아이스만 와이컴비네이터 디렉터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사람과 팀워크, 자신감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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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스타트업콘2015’에서 세계적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킥스타터를 창립한 찰스 아들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스타트업콘2015’에서 세계적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킥스타터를 창립한 찰스 아들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아이스만 와이컴비네이터 디렉터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으로 이뤄진 팀”을 강조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투자사로,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 등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했다. 그는 “세상을 정말 바꿔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너 핵스 디렉터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성공 척도로 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팀”이라면서 “여기에 시장 통찰력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핵스는 중국의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 보육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크라우드 펀딩 기업 킥스타터의 창업자인 찰스 아들러는 “뭐든 만들어 내겠다는 태도”가 스타트업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은 관료주의의 벽을 넘기 어렵지만, 스타트업은 예산이 없으면 없는 대로 아껴 써서라도 아이디어를 실현하려 한다”면서 “이것이 (대기업과 다른) 스타트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콘2015’는 킥스타터, 와이컴비네이터, 핵스 등 해외의 유명 스타트업 보육 기업들이 국내 스타트업들과 교류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행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0-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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