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삼성물산의 첫 작품 IT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

합병 삼성물산의 첫 작품 IT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5-08-31 23:48
수정 2015-09-0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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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참가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이 패션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웨어러블 제품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오는 4일부터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선보일 웨어러블 제품들. 손목 단추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내장된 남성 정장 ‘스마트슈트’(왼쪽)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여성 핸드백 ‘온백’.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오는 4일부터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선보일 웨어러블 제품들. 손목 단추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내장된 남성 정장 ‘스마트슈트’(왼쪽)와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여성 핸드백 ‘온백’.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이 1일 합병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놓은 첫 작품이어서 시선을 모은다. 국내 패션업체가 세계 3대 IT 박람회인 IFA에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4일부터 6일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 부스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마련된다. IFA에서 공개될 웨어러블 제품은 모두 네 가지다. 스마트 슈트는 2013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내놓은 IT 기능을 갖춘 정장이다. 소매 끝에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내장된 스마트 버튼이 있다.

여성 핸드백인 온백은 배터리 충전 기능이 포함됐다. 가방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용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마는 배터리 충전 기능을 개선해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바디콤파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중인 바이오 스마트 셔츠다. 심전도와 근전도 센서가 있어 심박과 호흡을 관리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은 NFC 태그가 내장된 카드지갑, 명함지갑 등 남성 액세서리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IT 전시회에는 가전 분야 신제품이 소개되지만 최근에는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디자인 감성을 더한 웨어러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5-09-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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