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샌드위치, 제네바가 3만4천원으로 가장 비싸

호텔 샌드위치, 제네바가 3만4천원으로 가장 비싸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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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이어 파리-헬싱키順…서울은 11위

세계 주요 호텔에서 판매되는 클럽 샌드위치가 가장 비싼 곳은 스위스 제네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14 클럽 샌드위치 지수’(Club Sandwich Index, C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의 주요 호텔에서 판매되는 클럽 샌드위치 가격은 평균 3만4천16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클럽 샌드위치는 닭고기, 베이컨, 달걀, 양상추, 마요네즈가 들어간 전통적인 샌드위치 메뉴 중 하나다.

전 세계 주요 도시 대부분의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손쉽게 주문이 가능한 품목이다.

제네바에서도 호텔마다 가격에 큰 격차가 있었다.

제네바 시내의 3성급 호텔의 클럽 샌드위치 지수는 1만6천29원이었지만 5성급 호텔은 4만5천134원에 달했다.

제네바를 이어 프랑스 파리가 3만643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였고, 핀란드 헬싱키가 2만5천416원으로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스톡홀름(2만5천102원), 노르웨이 오슬로(2만4천839원), 영국 런던(2만3천651원), 일본 도쿄(2만3천74원), 홍콩(2만2천182원), 이탈리아 로마(2만2천165원), 덴마크 코펜하겐(2만1천868원)도 10위이내에 들었다.

서울 호텔의 평균 클럽 샌드위치 가격은 2만1천116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만8천949원)과 미국 뉴욕(1만8천774원)은 서울보다 쌌다.

클럽 샌드위치를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는 인도의 뉴델리(9천160원)였다.

멕시코시티(1만208원), 부에노스 아이레스(1만820원), 방콕 (1만2천498원) 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들도 가격이 쌌다.

앨리슨 쿠퍼 호텔스닷컴 글로벌 홍보 담당자는 “클럽 샌드위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호텔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라며 “그 가격은 여행자들이 현지 물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클럽 샌드위치 지수’는 전 세계 28개 주요 도시 내 3성에서 5성급의 840개 호텔에서 판매 중인 클럽 샌드위치 가격 평균치이다. 여기에는 실제로 고객들이 지불한 가격과 함께 환율 변동폭도 반영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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