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이건희 회장 심장시술 성공적”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이건희 회장 심장시술 성공적”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1일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 심장 시술을 받고 입원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이건희 회장 응급 심장 시술...삼성 ’초긴장’
이건희 회장 응급 심장 시술...삼성 ’초긴장’ 1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켜 응급 시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이 회장은 20층(사진 맨 위층) VIP 병실에서 회복 중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다음은 의료진과의 일문일답.

-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

▲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그 즉시 심폐소생술 시행(CPR)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 현재 의식상태는.

▲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 징후는 없었다.

-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

- 예상되는 후유증은.

▲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예상 입원기간은.

▲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 입원 장소는.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

▲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추가 처치는 있나.

▲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 에크모(ECMO·환자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막산소화 장치)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 뇌손상 여부는.

▲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