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 파트너십 인식 조사’ 결과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비용의 62.5%는 기부에, 37.5%는 직접사업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접사업 비중은 전체 사회공헌 비용 중 기업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임직원의 봉사활동에 쓰인 경비로, 2000년 전체 5%였던 점을 감안하면 10여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체계가 잡힌 2000년 이후부터는 매년 직접사업 비중을 30%대로 유지하고 있다. 직접사업은 성금 형태의 단순 기부보다 기업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고 업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과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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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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