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산업현장

늙어가는 산업현장

입력 2013-10-03 00:00
수정 2013-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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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연령 44세… 20여년 새 5세나 늘어

산업 현장이 늙어가고 있다. 1990년 38.9세였던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올해 44.0로 20여년 새 5.1세나 늘었다.

정선영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전문연구원은 2일 ‘인구구조 변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올해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44.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70년 34.7세였던 근로자 평균 연령은 1980년 37.0세로 올랐고 1999년 40.1세로 40대를 돌파했다.

정 연구원은 “가장 큰 인구집단인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화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득이 불충분한 노령세대가 취업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한 점도 이유로 꼽힌다. 국내 전체 평균 연령도 1990년 38.9세에서 2013년 41.0세로 6.1세 높아졌다.

고령화에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지면서 고용에 경제성장률이 미치는 영향도 크게 줄었다. 1980~90년대는 경제가 1% 성장하면 고용이 0.323% 늘었지만 2000년대에는 0.287% 증가에 그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10-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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