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한우의 사육 기간을 4개월가량 줄일 수 있는 발효 생균제(바실러스균)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효 생균제는 약이 아닌 살아 있는 미생물로, 쌀겨에서 추출한다. 따라서 소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일반 사료만 먹은 한우는 평균 도축 무게인 700㎏에 도달할 때까지 33.9개월이 걸린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생균제를 먹은 한우는 27.2개월이 걸렸다. 시중에서 팔리는 다른 생균제를 먹은 한우가 31.9개월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개발된 생균제의 효능이 훨씬 뛰어나다. 특히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이 이번 개발로 연간 9600억원가량의 배합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일반 사료만 먹은 한우는 평균 도축 무게인 700㎏에 도달할 때까지 33.9개월이 걸린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생균제를 먹은 한우는 27.2개월이 걸렸다. 시중에서 팔리는 다른 생균제를 먹은 한우가 31.9개월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개발된 생균제의 효능이 훨씬 뛰어나다. 특히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이 이번 개발로 연간 9600억원가량의 배합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08-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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