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은 13.6%
지난 2분기 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10대 중 8대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OS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1억 826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79.5%를 차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5%와 비교해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로는 사상 최대다.
같은 기간 iOS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은 3120만대가 팔려 2010년 2분기 이후 최저인 시장점유율 13.6%에 그쳤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0만대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3% 포인트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를 탑재한 제품은 890만대로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했다. SA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선전하는 이유로 ▲경쟁력 있는 특허사용계약 사용료 ▲다수의 하드웨어 제조사 파트너 ▲큰 규모의 응용프로그램(앱) 장터 등을 꼽았다.
한편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8-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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