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가구회사 ‘이케아’ 광명 본사 확정…가구업계 ‘공포’

공룡 가구회사 ‘이케아’ 광명 본사 확정…가구업계 ‘공포’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4: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케아 광명점 조감도
이케아 광명점 조감도
광명시는 KTX광명역세권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가구회사인 이케아 1호점인 광명점 건설을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월10일 이케아와 광명지역 가구업체 간 상생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사전 건축승인을 내줬다. 건축허가 내용은 지하 2층 지상 4 ~6층의 2개동으로 건축 연면적은 25만 6168㎡이다. 이케아 광명점 주차장은 3460대 규모나 된다.

광명시는 그동안 이케아와 광명시 가구협회 등 관련업계, 중소상인 대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양측의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케아 광명점은 올 8월 중 착공해 내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케아와 협의를 통해 이케아코리아 본사를 KTX광명역세권 이케아 광명점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세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돼 전 세계 40개국에 338개 매장을 가진 브랜드가치 세계 31위의 글로벌 가구 주방용품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이 40조에 달하며 직원수는 15만명이다. 국내 중소가구업체들은 이케아의 국내 진입이 국산 가구 산업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