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장마 영향으로 무 가격 급등

태풍·장마 영향으로 무 가격 급등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제주 지역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올해 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8일 기준 무 1개의 평균 소매가격이 2천159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중순 평균가격인 1천567원보다는 37.8%, 최근 5년간 6월 평균가격보다는 52.1% 급등한 가격이다.

또 지난달 중순 평균가격보다는 27.1%, 이달 초순 평균가격보다는 1.2% 올라 무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제주 지방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월동 무 수확량이 줄어든 데다 장마를 대비한 수요가 늘어 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주 지역에서 재배하는 월동 무는 8∼9월 씨를 뿌리는데 지난해 이 시기에 태풍 볼라벤·덴빈·산바가 연이어 제주 지역에 피해를 준 탓에 월동 무 수확량 자체가 예년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무 수요가 늘어 최근 가격 오름세가 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