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글로벌 경제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

박재완 “글로벌 경제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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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부문 간 격차 해소 위해 힘 모아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기므로 단기 대응보다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28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가 제시한 위기극복 전략을 인용하면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자크 아탈리는 ‘살아남기 위하여’라는 저서에서 자긍심, 전력투구, 감정이입, 탄력성, 창의성 등 위기극복을 위한 7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그 중 ‘탄력성’을 언급하며 “위기의 정체를 파악하고 위기의 특성에 걸맞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는 재정ㆍ금융ㆍ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단기 조치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경제 체질을 차근차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경제의 비전을 세우고 장기 안목으로 지금의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전력투구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새해는 어려운 대외 여건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내적으로 부문 간 격차 해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최근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현 정권과 새 정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어제 발표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제시된 주요 정책과제를 남은 기간에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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