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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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조직 육성… 해외마케팅 강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래경영의 초점을 수출 확대와 유통 혁신으로 잡고 있다. 내수 중심과 유통망 미비라는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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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서 한 외국인 구매자(왼쪽)가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aT 제공
aT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서 한 외국인 구매자(왼쪽)가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aT 제공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56억 4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시장 교섭력이 약하고, 김치 인삼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상품이 없다는 점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 및 수출조직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간 연합을 유도하고 있다. 파프리카와 딸기 등 수출 스타품목의 발굴·육성과 더불어 수출 촉진단 운영을 통해 전략품목 육성의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국 상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 전문박람회 참가를 강화하고 수출 전문마케터 파견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업체의 시장개척 현장 지원을 위해 해왜 aT센터 활성화도 꾀한다.

유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는 사이버거래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이버거래소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하면서 본거래 개시 3년 만인 올해에는 거래규모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 확대 및 공공급식모델 개발, 영세 소상공인 유통활성화 통로 확대, 농업인 정례직거래장터 개장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10-31 4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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