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매출 40개월 만에 감소…편의점은 18% 급증

소매업 매출 40개월 만에 감소…편의점은 18% 급증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망라한 소매업의 매출이 40개월 만에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매업의 판매액(경상금액)은 24조2천712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24조5천62억원)보다 1.0%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한 것은 2009년 4월(-1.9%) 이후 처음이다.

5월에 5.4% 늘어난 뒤 6~7월 2.9%, 2.4%에 이어 석 달째 둔화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의 파업과 태풍도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

소매업태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전체 소매액 중 비중이 55% 안팎인 전문상품소매점(가전, 휴대전화, 화장품, 주유소, 승용차 등)의 판매액이 13조1천813억원에 그치면서 4.0% 줄었다.

휴대전화 신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컴퓨터ㆍ통신기기 판매가 9.5% 늘었는데도 승용차 판매액이 2조2천340억원으로 11.7%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백화점은 1조8천332억원으로 0.6% 늘어나는데 그쳤고 대형마트는 3조622억원으로 0.1% 감소하며 석 달째 줄었다.

편의점 판매액은 17.9% 늘어난 9천582억원으로 소매업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이버쇼핑은 1조3천324억원으로 3.7%, TV홈쇼핑은 7천747억원으로 6.4% 늘었으나 7월 증가율인 13.1%, 13.4%에 비해선 크게 둔화했다.

소매액 통계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전문상품소매점, 무점포판매(홈쇼핑, 사이버쇼핑 등)의 매출로 작성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전수조사 결과다.

<표> 7~8월 업태별 판매액(단위: 백만원, 전년 동월비 %)

┌──────────┬────────────┬───────────┐

│소매업태별 판매액 │ 2012. 07 │ 2012. 08   │

├──────────┼────────┬───┼───────┬───┤

│ 합계 │25,681,183 │ 2.4 │24,271,187 │-1.0 │

├──────────┼────────┼───┼───────┼───┤

│백화점 │ 2,053,593 │ 7.3 │ 1,833,226 │ 0.6 │

├──────────┼────────┼───┼───────┼───┤

│대형마트 │ 3,129,740 │-2.0 │ 3,062,170 │-0.1 │

├──────────┼────────┼───┼───────┼───┤

│슈퍼마켓 │ 2,316,939 │ 3.6 │ 2,393,042 │ 3.7 │

├──────────┼────────┼───┼───────┼───┤

│편의점 │ 934,533 │20.7 │ 958,168 │17.9 │

├──────────┼────────┼───┼───────┼───┤

│전문상품소매점 │14,152,806 │-0.4 │13,181,333 │-4.0 │

├──────────┼────────┼───┼───────┼───┤

│(가전, 컴퓨터·통신 │ 1,790,517 │ 1.9 │ 1,712,146 │10.9 │

│기기 소매점) │ │ │ │ │

├──────────┼────────┼───┼───────┼───┤

│(문화상품소매점) │ 500,602 │-2.7 │ 462,768 │-6.3 │

├──────────┼────────┼───┼───────┼───┤

│무점포판매 │ 3,093,571 │12.3 │ 2,843,247 │ 2.6 │

├──────────┼────────┼───┼───────┼───┤

│(사이버쇼핑) │ 1,487,357 │13.1 │ 1,332,441 │ 3.7 │

├──────────┼────────┼───┼───────┼───┤

│(홈쇼핑) │ 824,654 │13.4 │ 774,696 │ 6.4 │

└──────────┴────────┴───┴───────┴───┘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