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이통사 비상근무…통신량 증가 전망

추석연휴 이통사 비상근무…통신량 증가 전망

입력 2012-09-29 00:00
수정 2012-09-29 12: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석 연휴에 통신 이용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직원들이 일제히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는 안부 인사를 위한 음성통화와 문자량이 증가하고 무선 데이터를 활용하는 교통정보와 놀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음성·문자·데이터 등 통신 트래픽이 평소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사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통신망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와 국도, 터미널, 공원묘지 등 인구 이동량이 많은 지역의 기지국 약 3천국소에 총 3천238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해 트래픽 현황을 감시하고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KT는 2천여명의 근무인원이 전국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24시간 감시한다. 또 통신망에 과부하나 장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긴급복구조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특히 방송국에 제공하는 현장 중계 회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귀성·귀경 특별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으며, 통화량이 많은 지역에는 평소의 약 2배로 현장요원을 증원했다.

3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분기점, 휴게소, 톨게이트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통신 전송로와 용량을 증설해 놓았다. 또 백화점과 쇼핑몰,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귀향객에게 원활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체증 등 통화량 급증을 일으킬만한 각종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