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세계 최대 해운연합 ‘G6’ 출범

현대상선, 세계 최대 해운연합 ‘G6’ 출범

입력 2011-12-21 00:00
수정 2011-1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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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항로 2배 확대

현대상선이 포함된 세계 최대 규모의 새로운 해운 연합체가 출범한다.

현대상선은 아시아~유럽 항로의 기존 해운 연합체 뉴월드얼라이언스(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GA)가 합쳐진 새로운 연합체 ‘G6’가 발족, 내년 4월 이전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G6 얼라이언스에는 TNWA 소속의 현대상선, APL(싱가포르), MOL(일본), GA에 속해 있는 하파크로이드(독일), NYK(일본), OOCL(홍콩) 등 6개 선사가 참여한다. 6개 선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G6의 규모는 세계 최대의 선사인 머스크(덴마크)를 뛰어넘게 된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G6의 출범으로 세계 유수 선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세계 해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설명처럼 G6의 출범으로 현대상선의 아시아~유럽 항로의 규모와 서비스 지역은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TNWA 선사들과 협력해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43척의 선대로 5개 항로를 운항해 온 반면, G6는 아시아·유럽·지중해 지역에서 90척 이상의 선대로 총 9개 항로를 운영하게 돼 서비스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1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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