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오피스텔 몸값, 판교가 강남 앞질러

신규 오피스텔 몸값, 판교가 강남 앞질러

입력 2011-12-01 00:00
수정 2011-12-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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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교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구) 분양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올해 판교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4개 단지와 강남권 5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판교가 3.3㎡당(계약면적 기준) 1천409만원으로 강남권 1천303만원보다 100여만원 비쌌다고 1일 밝혔다. 업체는 최근 개통한 신분당선 판교역 근처에 3.3㎡당 2천만원을 넘는 고분양가 단지가 등장하면서 판교 오피스텔의 몸값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분양한 호반메트로큐브는 3.3㎡당 2천187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앞서 판교엠타워도 3.3㎡당 1천931만원에 분양됐고 효성인텔리안, 판교KCC웰츠타워 등도 3.3㎡당 1천200만원 이상으로 강남 평균 분양가와 비슷했다.

반면 강남권에서는 하림인터내셔널(서초동)이 3.3㎡당 1천98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라비발디스튜디오193(서초동), 송파푸르지오시티(문정동), 송파한화오벨리스크(문정동) 등은 1천만원대 초반에 그쳤다.

비싼 분양가에도 판교 오피스텔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달 22일 청약을 마감한 호반메트로큐브는 평균 청약경쟁률 20대1을 기록했고, 판교엠타워와 효성인텔리안은 100% 계약됐다. 판교KCC웰츠타워도 저층 일부 가구만 남겨놓은 상태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신분당선이 개통하고 판교테크노밸리의 기업 입주가 본격화돼 직장인 임대 수요가 늘었다”면서 “대형 업무단지 및 상권형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교역 인근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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