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요금제 가입자 열에 넷은 초과요금 부담”

“5.5요금제 가입자 열에 넷은 초과요금 부담”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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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요금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5.5요금제(기본료 5만5천원) 이용자 열명 중 네명 가량은 추가 요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혜숙(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폰 요금제 현황’에 따르면 5.5 요금제 가입자 중 음성통화 혹은 문자메시지(SMS) 초과로 추가 요금을 낸 사람의 비율은 각각 SK텔레콤 36.3%, KT 37.0%, LG유플러스(U+) 43.4%였다.

5.5요금제는 한 달 기본료가 5만5천원인 요금제다. 통화량과 문자메시지 전송 건수를 일정 분량 제공하고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SK텔레콤은 올인원55, KT와 LG U+는 각각 아이밸류, OZ 유플러스라는 이름으로 5.5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통3사가 5.5요금제에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초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1달 380억9천만원이었다. 요금 초과자 1인당 평균 1만3천246원을 더 내고 있는 셈이다.

5.5요금제 가입자가 이용하는 평균 문자 건수는 기본 할당된 문자 메시지보다 40% 가량 적었고 음성통화 사용량 역시 처음 할당된 통화량보다 7.2% 적었다.

전 의원은 “스마트폰 이용자 중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대해 추가 요금을 내고 있는 소비자가 많은 것은 스마트폰의 요금 체계가 소비자보다 사업자의 수익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뜻”이라며 “방통위가 이용자 입장에서 이통사의 스마트폰 요금제 실태를 파악하고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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