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총 1조원 규모의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벤처·중소·중견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업 3년 이내의 기업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기업에 3000억원을, 매출 2000억원 이상 또는 지난해 총자산 2000억원 이상의 성장·성숙단계 벤처와 중견기업에 7000억원을 지원한다. 창업 3년차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30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은 신생(스타트업) 기업에 직접 투자된다. 기업 한 곳당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신생업체 50여곳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담보력이 취약한 대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집행하는 대출을 500억원 내에서, 창업 초기 기업 우대대출을 1000억원 범주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2011-09-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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