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사장 “기름값은 자발적인 결정이 중요”

현대오일 사장 “기름값은 자발적인 결정이 중요”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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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기름값 ℓ당 100원 할인과 단계적 환원 등 일련의 가격 문제와 관련해 “정당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권 사장은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기름값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름값 결정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언론도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에 대해) 다 자발적이 아니라고 그렇게 쓰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권 사장은 또 점유율 2위인 GS칼텍스의 단계적 가격인상 계획과 관련해 “시장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름값을 내릴 때는 SK에너지가 앞장섰고 이번에 단계적 환원은 GS칼텍스가 먼저 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회사보다 정직하고 원칙에 맞게 국민에게 (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한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기름값 인하보다 정부와 민간이 별도 기금을 조성해 빈곤층을 돕는 방안을 제시한 취지를 묻는 말에 에쿠스를 타는 사람에게도 기름값을 낮춰줘야 하겠느냐며 부자와 서민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름값 인하는 분배 차원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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