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으로 사상 초유의 서비스 중지사태를 낳았던 농협중앙회 전산망이 또다시 장애를 일으켰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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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관계자는 13일 “오후 1시26분부터 14분간 일부 지역에서 자동입출금기(ATM) 작동이 멈췄다.”면서 “과부하에 따른 단순한 국지적 서버 장애”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사고처럼 해킹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농협 지점을 찾은 고객들은 전산장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 광화문지점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던 한 회사원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대형사고인줄 알았다.”면서 “자꾸 사고가 이어지니 농협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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