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日지진·高유가 불안 공동 대응”

G20 “日지진·高유가 불안 공동 대응”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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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회의 코뮈니케 발표… 회원국 경제불균형 평가도 합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일본 대지진 및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사태와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동대응 의지를 밝혔다. 강하고 지속가능한 전세계의 균형성장을 위해 G20 개별 회원국들의 경제 불균형을 평가하는 ‘예시적 가이드라인’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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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왼쪽 세 번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시작 전 영국의 머빈 킹(왼쪽) 중앙은행 총재와 스페인의 엘레나 살가도(왼쪽 두 번째) 재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윤증현(왼쪽 세 번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시작 전 영국의 머빈 킹(왼쪽) 중앙은행 총재와 스페인의 엘레나 살가도(왼쪽 두 번째) 재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뮈니케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G20은 전 세계적인 물가불안 요인에 대한 공동대처 의지를 다졌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불안과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추가생산 능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코뮈니케에 명시해 세계경제가 불확실 요인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G20은 리비아, 일본 원전 사태 등이 에너지 수급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국제석유공동통계(JODI)의 시의적절성, 완결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하는 등 원자재 데이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별 회원국들의 경제 불균형 평가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부분에서는 평가 방법론에 합의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로 1단계 불균형 평가에서 잠재적 불균형 국가로 선정된 7개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불균형의 근본원인 등을 분석하는 2단계 평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7개국은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중국, 인도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4-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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