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값 1900원 돌파… 30개월만에 최고

서울 휘발유값 1900원 돌파… 30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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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지 안통하는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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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름값을 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서울 지역의 휘발유값이 ℓ당 1900원대에 진입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기준 서울 지역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9.02원 올라 1903.04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9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8월 4일(ℓ당 1901.26원)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종로구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8일 기준 ℓ당 2005원까지 올라 기름값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2000원대를 넘어섰다. 서울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높은 주유소는 국회 앞에 있는 영등포구 격일주유소로 ℓ당 2175원에 판매했다.

한편 8일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99원 올라 184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일일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 이날 경유도 전날보다 ℓ당 3.24원 높은 1640.42원까지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2-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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