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알제리 사하라사막에 새우양식장 만든다

수과원, 알제리 사하라사막에 새우양식장 만든다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4: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모의 땅 사하라사막 오아시스에 새우양식장이 들어선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아프리카 불모의 땅 사하라 사막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하는 ‘사하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70억원을 들여 추진된다.설계와 전문가 파견,새우양식시험 등은 주관기관인 수산과학원이 맡는다.

 구체적으로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새우양식장 시설공사를 끝낼 예정이다.2013년 새우 시험양식을 시도하고 2014년에는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게 수산과학원의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사하라사막 오아시스에 있는 풍부한 저염분 지하수를 이용하면 넓은 범위의 염분에서 살 수 있는 새우의 양식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이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2월과 6월 장인권 박사를 포함한 국내 전문가에게 사전조사를 시킨 결과 사하라 와글라주(Ouargla)의 지하수로 새우양식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수산과학원은 2008년부터 알제리,튀니지,세네갈 같은 아프리카 3개국에 한국의 선진양식기술 이전을 추진했다.

 알제리에서는 스키다 지역에 새우양식장을 건설하고 기술을 이전해 호응을 얻었다.튀니지의 비제르타(Bizerta)에는 굴 종묘생산과 수하식 굴양식 시험시설을 설치해 기술을 이전해주고 있다.세네갈의 조알에는 종합양식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를 끝내고 2단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