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유통업계와 외식·호텔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그리스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리를 거두자 월드컵 ‘장외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반포동의 JW메리어트호텔은 13일 ‘남아공’이라는 이름의 고객에게 20만 1000원짜리 1박2일 패키지 상품의 객실을 264.4㎡(80평) 크기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GS샵은 ‘남아공’ ‘심육강’ ‘한국승’ 등의 이름을 쓰는 고객이 14일까지 기업 블로그인 ‘리얼쇼핑스토리’에 댓글을 남기면 응모자 중에 10명을 뽑아 티셔츠와 찰떡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마트는 축구대표팀이 한 골을 넣으면 1등 1명에게 2000만원씩 상품권 금액을 올려주기로 했다.
2010-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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