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또 악재’ 국내외 주식펀드 ‘-’ 전환

‘악재 또 악재’ 국내외 주식펀드 ‘-’ 전환

입력 2010-05-21 00:00
수정 2010-05-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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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에 미국증시 약세,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루머,독일의 공매도 금지조치 등 악재가 꼬리를 물면서 국내외 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나란히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한주간 -1.27%의 손실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8%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17개)가 0.77%의 수익을 낸 것을 제외하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479개)는 -1.47%,배당주식펀드(34개)는 -0.21%,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는 -2.00%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이은 악재에 그나마 중소형주 펀드와 배당주식 펀드가 선전했지만,대형주 위주의 급락세에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인덱스펀드들의 성과부진이 두드러졌다.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이 1.46% 수익률로 2주 연속 최상위에 올랐고,신영프라임배당(주식)펀드가 1.30%,유리스몰뷰티[주식]C/C펀드가 1.02%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2.49% 수익률을 기록,한 주만에 수익률이 급락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러시아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0.72%,0.1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 외에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는 중국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도입 등 추가적 규제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와 민간소비둔화 전망에 -2.86% 손실을 냈고,인도펀드는 증시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낙폭이 축소돼 -0.66%의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시장 약세로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연일 하락해 5.02% 손실을 냈다.상품가격 하락에 기초소재섹터펀드는 4.83% 급락했다.

 일본펀드는 -1.82%,북미주식펀드는 -3.32%,유럽주식펀드는 -0.31%의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기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엇갈린 전망과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확산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목표 만기 6개월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6개)와 하이일드채권펀드(11개)가 0.05%,우량채권펀드(13개)가 0.01%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일반채권펀드(38개)는 -0.02%,중기채권펀드(29개)는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3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9개)는 각각 -0.61%와 -0.27%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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