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소매 부문 아시아 기업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포브스 글로벌 2000은 포브스가 2003년부터 해마다 세계 각국 기업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 등을 근거로 1위부터 2000개 기업을 순서대로 선정한 기업 리스트다. 올해는 종합순위에서 JP모건체이스(미국)와 GE(미국)가 각각 1, 2위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전체 기업 가운데 632위, 리테일 부문에서 22위에 올랐다. 그동안 줄곧 아시아 지역에서 수위를 지켜 온 일본의 이온을 제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롯데쇼핑 측은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 전체 순위를 보면 월마트가 1위, CVS 케어마크 2위, 홈디포 3위 등 미국 기업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아시아 지역에선 1위인 롯데쇼핑에 이어 이온, 신세계(한국), 이세탄 미스코시 홀딩스(일본)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철우 대표는 “지금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5-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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