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보스니아 감독 “이란보다 더 이기고 싶었다”

<월드컵2014> 보스니아 감독 “이란보다 더 이기고 싶었다”

입력 2014-06-26 00:00
업데이트 2016-1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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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의 사페트 수시치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출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이기고 “오늘 경기에서 더 이기고 싶었던 팀은 우리였다”고 말했다.

수시치 감독은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에 3-1로 승리한 뒤 “상대에는 미안하지만, 우리팀도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귀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월드컵 본선 첫 무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조별리그 F조 1, 2차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에 잇달아 패하며 이미 16강 탈락을 확정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반면 이란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었지만, 뒷심을 발휘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발목을 잡힌 셈이 됐다.

수시치 감독은 “이란은 승리를 원했고, 계산적인 그들의 경기에 조금 놀랐다”면서도 “그런 경기 방식이 역효과가 났지만, 그들은 아마 그런 경기 습관을 바꾸지 못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거취에 대해서는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다”면서도 “팀에 안녕을 고하는 순간은 슬프겠지만, 아직 그날이 오지는 않았다”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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