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R ‥ 이메르에 3-0 낙승 거두고 2R 안착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남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1세트를 6-0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 3세트 각 한 차례씩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기는 했으나 1시간 38분 만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내고 64강이 치르는 2회전에 안착했다.
경기 도중 이메르가 네트를 등지고 다리 사이로 쳐낸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상대를 칭찬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32승 1패를 기록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66위·리투아니아)를 만난다. 두 차례 만나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이겼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카엘 이메르에게 서비스를 넣기 위해 공을 토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4일 선심의 목을 공으로 맞혀 실격패한 US오픈을 의식한 듯 조코비치는 “US오픈 일은 다 잊었다”며 “메이저 대회 1세트를 6-0으로 시작한 것은 최고의 출발”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는 자우메 무나르(109위·스페인)를 상대로 3-2(4-6 2-6 6-1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 역시 샘 퀘리(48위·미국)를 맞아 3-2(6-7<5-7> 6-7<4-7> 7-5 6-4 6-3)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