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류현진+김광현 ‘슈퍼 코리안 데이’

손흥민+류현진+김광현 ‘슈퍼 코리안 데이’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9-25 14:58
수정 2020-09-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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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3차 예선전 1골 2도움..2경기 연속골..
류현진·김광현 15년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거 동반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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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1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올렸다. AP 연합뉴스
미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1회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은 시즌 5승째를 올렸다. AP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5일 동반 선발 승리를 따내며 ‘슈퍼 코리안 데이’를 합창했다. 2005년 8월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당시 뉴욕 메츠) 이후 15년 만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토트넘)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슈퍼 코리안 데이’를 선창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이날 올 시즌 4번째로 나란히 등판해 한국인 투수 동반 선발승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4-2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두 명 모두 빼어난 피칭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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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1회초 힘차게 공울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1회초 힘차게 공울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올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이로써 5승2패 평균자책점(ERA) 2.69로 첫 시즌을 훌륭하게 마쳤다. 또 MLB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4번째 도전 만에 2패 후 첫 승리를 안았다. 류현진은 코로나19로 팀당 60경기로 축소된 이번 시즌에 12경기에 나와 5승에 그쳤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9승3패를 거뒀다. 토론토는 이러한 류현진의 든든한 피칭을 디딤돌 삼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중고 신인인 김광현은 시즌 3승 무패 ERA 1.62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를 1경기 차로 쫓던 밀워키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김광현 개인적으로도 신장 경색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라 이날 승리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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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 새벽(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KF 스켄디야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 새벽(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KF 스켄디야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개인 통산 5번째 빅리그 가을 야구를 하는 류현진은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의 1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가을 야구에 합류하면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3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KF스켄디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경기에서 네 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10월 1일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이 걸린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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