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 댄 호날두… 유럽 3대리그 득점왕서 멀어진다

골골 댄 호날두… 유럽 3대리그 득점왕서 멀어진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30 22:24
업데이트 2020-07-3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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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도 골 침묵… 유벤투스 0-2 패배
한 경기 남기고 리그 선두에 4골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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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 3대 리그 득점왕’ 탄생이 사실상 무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30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7라운드 칼리아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침묵했다. 9시즌 연속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유벤투스는 0-2로 졌다. 같은 날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는 브레시아 전에서 2-0 승리의 쐐기골을 넣으며 리그 35호골을 기록했다. 제자리걸음을 한 호날두와의 격차를 4골로 벌렸다.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이라 호날두의 역전극은 힘들어 보인다. 호날두가 득점 선두에 오르려면 새달 2일 38라운드 AS로마전에서 최소 4골은 넣어야 한다.

앞서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임모빌레에게 6골 차로 뒤졌던 호날두는 지난 6월 리그 재개 뒤 8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3골에 그친 임모빌레와 34라운드에서 각각 30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호날두가 1골에 그친 반면 임모빌레가 5골을 터뜨려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회), 스페인 라리가(3회)에 이어 세리에A 득점왕까지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노렸던 호날두는 후일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7-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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