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탈리아에 많이 받았다 이젠 갚고 싶어”

즐라탄 “이탈리아에 많이 받았다 이젠 갚고 싶어”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19 01:15
업데이트 2020-03-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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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금 홍보 영상 올려
선수경력 절반 가까이 이탈리아 리그 활약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물리쳐 승리하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이터 연합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가 이탈리아를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즐라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탈리아는 항상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이 극적인 순간에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더 많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면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금 모금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즐라탄은 “심각한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함께 의료진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쳐 이 경기에서 승리하자”고 격려했다.

즐라탄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에서 활약하며 4번의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선수 경력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세리에A에서 뛰었을 정도로 이탈리아 축구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까지 미국 LA갤럭시에서 활약한 즐라탄의 유럽 복귀 무대도 이탈리아였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AC 밀란이 리그 7위로 부진하다.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즐라탄이지만 AC 밀란은 이번 시즌 우승과 거리가 멀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즐라탄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는 18일 기준 3만 150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다. 선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 가장 먼저 리그를 중단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어 리그 재개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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