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틸리케호 러시아월드컵 예선 관전 포인트

오늘 슈틸리케호 러시아월드컵 예선 관전 포인트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3-23 22:56
수정 2016-03-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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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수비수 새 주인공 ·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승

24일 오후 8시 경기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7차전은 경기 결과보다 포지션 경쟁과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에 더 관심이 쏠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여서 다양한 전술과 조직력을 실험하기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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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볼까
날아 볼까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을 하루 앞둔 23일 구자철(왼쪽·아우크스부르크)과 석현준(FC포르투)이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과 상대하는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5위로 역대 전적에서 8승2무1패로 앞서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열린 원정 1차전에서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권창훈(수원)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월드컵을 목표로 조직력을 다져 나가는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수비수는 오랫동안 대표팀에 걱정거리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당초 오재석(감바 오사카)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불러 직접 관찰하려 했지만 오재석이 대표팀 합류 직전 부상으로 낙마하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대체 선수로 승선한 김창수(전북)와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가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무실점 승리’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선수들을 다잡았다. 현재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 중인 대표팀이 레바논전과 오는 27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하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7경기)을 넘어설 수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예선전 하프타임에 이천수(35) 은퇴식을 연다. 이천수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06년 독일월드컵 원정 첫 승리의 주역이었다. 지난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에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은퇴식을 열어 주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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