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 기성용, 박주영 박주호 이어 조기 귀국

‘무릎부상’ 기성용, 박주영 박주호 이어 조기 귀국

입력 2014-05-06 00:00
업데이트 2014-05-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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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기성용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박주영(왓퍼드), 박주호(마인츠)에 이어 ‘조기귀국’ 행렬에 동참했다.

무릎 부상을 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기성용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최근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연합뉴스
무릎 부상을 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기성용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최근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연합뉴스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최근 4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기성용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오래 전부터 통증을 느꼈는데 참고 뛰다가 악화됐다”면서 “3주간 현지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현재 러닝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기성용은 이날 곧바로 서울제이에스병원으로 이동해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에게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좋은 치료를 받으면 생각한 것보다 좀 더 빨리 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귀국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하면서 “월드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월드컵 전까지는 충분히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대 신분인 기성용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완지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어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도 조기 귀국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프리미어리그 강등권(18∼20위)에 머물던 선덜랜드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송 박사는 “우선 기성용의 무릎을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살펴보고 현지 의료진의 MRI 사진과 비교해 부상이 어느 정도 호전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 리그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는 박주영, 박주호, 박종우(광저우 부리)에 이어 기성용이 4번째다.

대표팀은 8일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12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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