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다가올수록 춤추는 ‘펠레의 예언’

2014 월드컵 다가올수록 춤추는 ‘펠레의 예언’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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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브라질·獨·스페인…아르헨·佛·잉글랜드 위협적”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의 예언이 잇따르고 있다.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 서울신문DB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 서울신문DB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한 펠레는 2014 월드컵 우승 후보로 개최국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을 들었다.

펠레는 이 가운데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과 스페인 외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잉글랜드도 브라질의 경쟁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펠레는 브라질의 현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공격보다 수비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펠레는 “역대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항상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수비는 약한 편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엔 반대”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는 브라질과 스페인,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을 결승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평가했다.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았다.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22·스페인 FC바르셀로나)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아직 너무 젊다”고 말했다.

월드컵 등 주요 대회를 앞둔 펠레의 우승팀 전망은 형편없이 빗나가는 경우가 잦았는데 세간에서는 이를 ‘펠레의 저주’라고도 부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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