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박주호 선발…독일축구 마인츠 역전승

구자철·박주호 선발…독일축구 마인츠 역전승

입력 2014-03-16 00:00
업데이트 2014-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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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손흥민 66분 활약…팀은 8경기 연속 무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구자철(25), 박주호(27)가 선발로 활약한 가운데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15일(현지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비르졸 라인-넥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호펜하임에 4-2로 이겼다.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박주호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구자철은 71분,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에 힘을 거들었다.

후반 한때 0-2로 뒤지던 마인츠는 8분 새 3골을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전반 2분 만에 호펜하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호펜하임에서 키커로 나선 세야드 살리호비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훌쩍 벗어나 고비를 넘겼다.

전반 내내 호펜하임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던 마인츠는 후반 초반 다시 위기를 맞았다.

호펜하임은 후반 4분 오이겐 폴란스키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잡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강하게 때려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호펜하임은 3분 뒤 추가 골을 뽑아 마인츠를 한층 더 구석으로 몰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오른발로 감아 찬 게 마인츠 골망 오른쪽 위에 꽂혔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마인츠는 후반 22분 막심 추포-모팅의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28분 베네딕트 잘러의 슛이 호펜하임 수비수의 몸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을 누리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후반 30분 추포-모팅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슛으로 연결, 끝내 역전을 일궈냈다.

마인츠는 후반 47분 오카자키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인츠는 12승5무8패(승점 41)를 기록,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66분간 뛰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땅을 쳤다.

이후 그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후반 21분 시드니 샘과 교체됐다.

뮌헨은 전반 44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고 후반 7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프리킥으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슈테판 키슬링이 한 골을 넣어 영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8경기에서 1무7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4승2무9패(승점 44)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4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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