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맨유…레버쿠젠, 유럽 챔스리그 본선서 레알 소시에다드 등과 한 조

손흥민 vs 맨유…레버쿠젠, 유럽 챔스리그 본선서 레알 소시에다드 등과 한 조

입력 2013-08-31 00:00
업데이트 2013-08-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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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 전역에 얼굴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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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30일 새벽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3~14 대회 본선 32강 조별리그 대진을 추첨한 결과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유를 비롯해 ‘동유럽 최강’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적에 앞서 챔스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손흥민이 기회를 살릴지 주목된다.

H조에는 통산 네 차례 우승컵을 차지한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을 비롯해 네덜란드와 스코틀랜드의 명문인 아약스와 셀틱이 포함돼 ‘죽음의 조’가 됐다. 17년 연속 본선에 오른 아스널(잉글랜드)과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무른 도르트문트(독일), 마르세유(프랑스)는 2011~12시즌에 이어 또다시 F조로 한데 모였다. 여기에 전력을 대폭 보강한 세리에A 우승 후보 나폴리마저 포함돼 H조 못지않게 됐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돌아온 첼시(잉글랜드)는 샬케04(독일), 바젤(스위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등 상대적으로 편안한 팀들과 E조에 속해 1번 시드를 배정받은 팀 중 가장 유리하게 됐다.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코펜하겐(덴마크)과 B조로 묶였다. 지난해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D조에 포함됐다.

한편 이어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추첨에서 박지성(32)이 소속된 에인트호번은 크로아티아 챔피언 디나모 자그레브,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기성용(24)이 뛰고 있는 스완지시티(잉글랜드)는 발렌시아(스페인), 쿠반(러시아), 장크트갈렌(스위스)과 A조에 편성돼 유로파리그에서의 한국 선수 맞대결은 무산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08-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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