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페널티킥·오프사이드 영상판독 검토해야”

“축구 페널티킥·오프사이드 영상판독 검토해야”

입력 2013-08-12 00:00
업데이트 2013-08-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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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이나 오프사이드를 판정할 때도 비디오 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축구계 유력자의 주장이 나왔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12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이 페널티킥이나 오프사이드를 판정할 때 영상 판독 결과를 참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판독이 경기를 얼마나 지연할지,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이 얼마나 될지 따져봐야 하지만 정확한 판정에 도움이 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크 회장은 규정이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논란이 자주 불거지는 경기 요소에 대한 판정은 결국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209개 회원국 가운데 하나이지만 축구 규칙을 바꾸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해 다이크 회장의 발언이 주목을 받는다.

규칙을 개정하는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종가 격인 잉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국의 4개 축구협회의 대표와 FIFA의 대표 2명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최근 잉글랜드협회는 FIFA의 반대를 누그러뜨리고 ‘골라인 테크놀리지’의 도입을 성사시켰다.

골라인 테크놀리지는 볼이 골라인을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되는지를 전자 기기로 판정해 결과를 심판에게 알리는 기술이다.

잉글랜드는 이날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위건 애슬레틱의 커뮤니티실드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라인 테크놀리지를 가동했다.

다이크 회장은 “오늘은 축구에 전자기술이 도입된 획기적인 날”이라며 “나중에 오늘을 되돌아보면 ‘그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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