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에도 내부 멀쩡… 우즈 ‘제네시스 GV80’ 해외언론들 집중 조명

큰 사고에도 내부 멀쩡… 우즈 ‘제네시스 GV80’ 해외언론들 집중 조명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2-24 22:04
수정 2021-03-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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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이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전복 사고로 처참하게 훼손된 채 도로 옆 산비탈에 버려져 있다. 우즈는 두 다리 복합골절에 발목뼈가 산산이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2021년형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 GV80’이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이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전복 사고로 처참하게 훼손된 채 도로 옆 산비탈에 버려져 있다. 우즈는 두 다리 복합골절에 발목뼈가 산산이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2021년형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SUV) GV80’이다. 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교통 사고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GV80’의 안전성에 해외 언론이 주목했다.

폭스뉴스비즈니스와 USA투데이 등은 24일 우즈가 사고 당시 몰던 차량과 사고 경위, 피해 정도 등을 소개했다. 우즈는 지난 주말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자로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며 현대차 후원으로 GV80을 이용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GV80은 제네시스 첫 SUV로 에어백 10개와 운전자 졸음 주의 경보, 장애물 회피 조향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머리 부상과 탑승자 간 충돌을 막고자 앞좌석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 적용했다.

LA카운티 경찰은 사고 브리핑에서 “차량 앞면, 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면서 “자칫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었지만 쿠션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우즈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상 정도와 사고 원인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향후 차체 결함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1-02-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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